비만 아이들은 체중이 정상인 아이들보다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 수치가 상당히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네덜란드 에라스무스 MC-소피아 아동병원의 에리카 반덴아커 박사가 8-12세의 비만 아이 20명과 정상체중 아이 20명으로부터 두발을 채취해 코티솔 수치를 비교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18일 보도했다. 모발에 들어 있는 코티솔 수치는 약 1개월 동안의 장기간 스트레스 노출 정도를 나타낸다. 비만 아이들은 코티솔 수치가 평균 25pg/mg로 정상체중 아이들의 17pg/mg보다 훨씬 높았다. 코티솔은 스트레스를 받을 때 분비되는 대표적인 호르몬으로 코티솔 분비가 오래 지속되면 건강에 여러 가지 심각한 문제들이 발생할 수 있다. 반덴아커 박사는 비만 아이들이 유달리 심리적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것인지 아니면 체내에서 스트레스 호르몬이 달리 작용하는 것인지는 알 수 없다면서 이 의문을 풀 수 있다면 소아비만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새로운 치료법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내분비학회 학술지 ‘임상내분비학ㆍ대사 저널’(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 Metabolism) 온라인판(12월18일자)에 실렸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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