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교육연수원에서 운영 중인 ‘마음이자라는학교’가 19일, 연수원 1층 회의실에서 공공기관, 사회적 기업 등을 활용해 위기 학생들이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고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토록 돕기 위해 대구청소년지원재단 등 10개 기관과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마음이자라는학교는 다양한 원인으로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는 중학생들에게 맞춤형 대안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날이 갈수록 늘어나는 위기 학생들의 다양한 문제와 욕구에 신속하고 통합적으로 대처키 위해서는 지역사회와의 네트워크 구축이 절대적으로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협약에서는 위기학생들의 다양한 정서ㆍ행동ㆍ학업적 문제를 포함하는 직접서비스를 제공하고, 관련 기관과의 프로그램 개발 및 상호 협력의 필요성에 따라 마음이자라는학교와 공공기관, 사회적 기업, 병원 등이 함께 문제를 해결키로 합의했다.
이날 업무협약으로 시교육청은 위기 학생들을 위한 ‘진단-상담-치료’의 전문 컨설팅 기능을 강화하고 사회교육 훈련 및 학부모교육 등의 공동 행사 추진과 이를 통해 공공기관, 사회적 기업의 지역사회 책무성 증진과 함께 위기 학생들 지원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음이자라는학교’ 김형섭 교장은 “공공기관, 사회적 기업, 병원 등이 보유하고 있는 청소년 지원 및 치유 프로그램 등의 훌륭한 인프라가 학생들에게 제공돼 지역사회가 함께 우리 아이들을 치유하고 건강한 사회로 나아가기를 기대한다”며, 특히, “관련 기관과의 지속적인 업무협약과 공동 프로그램 개발을 통한 상호 협력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종팔기자
leejp88@ksm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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