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자살실태를 보면 사망원인에서 1위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것이다. 청소년 자살 증가율 또한 OECD국가 중 1위이다. 이 같은 원인이 도대체가 어디에 있는가. 우리가 생각하건데 공부 경쟁에 있다는 것이 대체적인 여론이다. 공부 경쟁이 좋은 측면도 있으나 이도 어느 정도문제이다. 공부에서 딱 한번 뒤로 밀리기만 한다면 무슨 큰 난리가 난 듯 학생을 다그치기만 하는 것이 우리의 학교 현실이 아닌가. 학교가 공부 경쟁을 부추기고만 있다고 해야겠다. 그러니 학생들은 공부 때문에 우울증을 앓고 있다고 봐야겠다. 따라서 우울증이 자살도 부추기도 있는 교실현장이 아닌가한다. 인성교육이 교실현장에서는 도망가고 없는 형편이다. 말만 인성교육을 말하고 있는 것이 오늘의 현실이다. 자살이 사람됨을 떠나는 것이라면 인성교육으로써 사람됨을 가르쳐야 한다. 이 같은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포항시 남구보건소 정신건강증진센터가 지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펼치고 있는 ‘생, 生, Talk’ 자살예방 교육이 교육계는 물론 지역사회에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포항시 남구보건소 정신건강증진센터는 지난 13일 포항 구룡포 과학기술고등학교를 마지막으로 지역의 7개교 4,478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생, 生, Talk’ 자살예방 교육을 마쳤다. 이 교육은 청소년의 정신심리학적 발달특성, 청소년기의 우울증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 더불어 사는 생명존중 정신을 심어주었다 또한 자살에 대한 오해와 진실, 자살예방의 중요성을 이야기 형식으로 풀어냈다. 이를 다른 말로 한다면 공부 경쟁보다는 사람됨의 인성교육이다. 학교폭력, 따돌림 등 청소년기의 정신건강문제가 우울증을 일으키고 나아가 자살까지 간다는 다각적인 접근이 이루어졌다. 그럼에도 부모ㆍ학생의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 인식부족, 문제해결에 대한 소극적 대처 등을 문제점으로 짚었다. 더하여 교육으로써 생명존중의 소중함과 사랑을 배워 위기에 처한 학생들에게 관심과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일과성 교육이 청소년 자살에 대한 근본대책인가를 되묻고 싶다. 우리의 교실 현장을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 물론 공부도 중요하다. 그러나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이 사람됨의 인성교육이다. 교육당국과 보건관련 기관은 앞으로도 인성교육을 상설화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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