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교육청은 자체감사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우수한 감사기법 전파 및 감사 노하우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타 시ㆍ도교육청과 교차 감사를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교차 감는 타 시ㆍ도교육청과 감사담당공무원을 서로 교환해 관내 학교에 대한 감사를 실시하는 것으로서 `정부 3.0`의 핵심 가치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감사의 효율성을 높이려는데 그 목적이 있다.
경북교육청은 올해 대전ㆍ대구교육청과 교차감사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으며, 이번에 1차로 대구교육청과 교차감사를 실시해 경북교육청에서는 대구동원초등학교의 급여관리와 계약 분야에 대해 감사를 실시했고, 대구교육청은 구미고등학교의 급여관리와 학교발전기금 등에 대해 종합감사를 치렀다.
감사 종료 후 경북교육청은 사이버 감사 사례를, 대구교육청은 엄격한 입찰 기준을 소개하는 등 토론 시간을 가졌으며, 교차 감사관으로 대구교육청을 다녀온 감사관은 "이번 교차감사는 양쪽 기관 모두에게 많은 도움이 됐으며, 교육청별로 시행하고 있는 처분 기준과 계약지침까지 교환하면 감사를 더욱 효과적으로 실시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교육청은 감사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주민감사관과 감사인력풀 등 외부 감사관이 적극 참여하고 있으며, 대구교육청은 학교운영위원을 감사 참관인으로 활용하고 있다.
경북교육청 박선용 감사관은 "올해는 두 지역의 교육청과 교차 감사 협약을 맺었지만, 내년에는 협약 대상 교육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감사 영역도 종합감사 이외에 민원이 야기되거나, 이슈가 되는 부분에 대한 특정감사까지 확대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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