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필리핀을 강타한 태풍 ‘하이옌’으로 큰 피해를 입은 결혼이주여성 가족에게 따스한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김천시는 필리핀 출신 결혼이주여성 중 이번 태풍으로 큰 피해를 입은(주택반파) 2명의 이주여성에 대해 경상북도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도움으로 모국 방문을 도왔다.
김천시 조마면에 거주하는 타운이(40세)씨는 여행경비와 엄마와는 하루도 떨어질 수 없는 넷째 현진(3세)을 두고 친정에 갈 수 없어 필리핀(사마르)행 비행기 탑승을 포기해야 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 소식을 접한 김천시 여성후원회(회장 이명자)가 경북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기탁을 함으로써 타운이씨는 20일 ~ 27일 까지 친정부모와 형제를 맞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이명자 김천시여성후원회은 “작은 정성으로 결혼이주여성 가족에게 감동을 주게 되어 오히려 큰 기쁨으로 다가와 소외계층에 더 큰 관심을 갖게 되어 오히려 행복하다. 앞으로 지역사회에 따스한 보살핌을 계속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천시여성후원회는 13명의 회원으로 김천여성발전과 김천지역발전을 위해 구성된 단체로 시설방문과 장애인, 다문화가족,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과 지역사회 발전 등 다양한 후원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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