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울산 모비스가 부산 KT를 제압하고 공동 2위로 다시 올라섰다.
모비스는 15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KT에 63-50으로 이겼다.
문태영이 18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고 리카르도 라틀리프는 18점에 11리바운드를 보태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승리를 주도했다.
2연패 뒤 2연승을 거둔 모비스는 17승8패를 기록했다.
순위표에선 한 계단 올라 창원 LG와 공동 2위에 자리 잡았다.
반면 KT는 모비스에 6연패를 당해 징크스를 떨치지 못했다. KT는 1패를 추가해 14승11패가 됐으나 그대로 4위를 지켰다.
전반까지 모비스가 26-23으로 근소하게 우위를 지켰으나 3쿼터 들면서 승부의 추가 모비스 쪽으로 기울어졌다.
문태영이 3쿼터에만 10점을 집중시켜 공격을 이끌었다.
모비스는 30-24에서 양동근과 이대성의 3점슛이 잇달아 림을 갈라 달아날 채비를 갖췄다. 이어 문태영이 연속으로 6점을 보태면서 순식간에 46-28로 점수를 벌렸다.
KT는 아이라 클라크가 4쿼터 초반 연속 3개의 야투를 넣으며 42-50으로 모비스를 추격했다. 그러나 모비스는 이대성의 연속 5점과 문태영, 양동근의 자유투 득점을 앞세워 KT의 추격을 따돌렸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원주 동부를 72-57로 꺾고 8연패에서 탈출했다.
인삼공사는 6승19패를 기록,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인 6위 인천 전자랜드(11승13패)와의 격차를 5.5경기 차로 줄였다.
인삼공사 김태술이 14점, 4어시스트, 전성현이 3점슛 4개를 포함해 14점을 보태며 승리를 합작했다.
동부는 이렇다 할 반격을 시도하지 못하고 무기력하게 패배를 떠안았다.
전자랜드는 고양 오리온스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58-56으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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