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운영기관 대구상공회의소)는 내년도 지역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인력을 양성(신규 및 재직자대상)을 공급하기 위해 기업별 필요인력 등에 대한 수요조사를 13일~24일까지 실시한다.
이번 조사는 정부가 지금까지 기업의 수요와는 무관하게 인력을 양성 공급함에 따라 발생했던 미스매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산업계가 필요로 하는 인력을 미리 파악한 후 수요에 맞춰 맞춤형 인력을 양성한다.
또한 조사결과를 토대로 지역 기업들의 수요를 반영한 인력양성체계를 수립하고, 수립된 체계에 맞는 훈련과정과 훈련기관을 선정하며, 훈련 후 기업에 필요인력을 공급하게 된다는 점에서 조사결과는 매우 중요자료로 활용하게 된다.
따라서 기업이 내년도에 적정한 직무능력을 가진 신규인력을 채용하고자 하는 경우 또는 재직중인 종사자의 직무능력향상훈련이 필요한 경우 이번 조사에 참여하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력을 훈련기관을 통해 공급받는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조사내용은 기업의 일반현황 뿐만 아니라 신규채용 예정규모와 재직자 직무능력향상교육 수요 등과 함께 최근 정부가 인력양성사업의 중요분야로 선정한 ‘일ㆍ학습 듀얼시스템’등 으로 구성된다.
일ㆍ학습 듀얼시스템이란? 기업이 특성화고와 전문대, 4년제 대학 졸업반 학생 우선고용 후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기반으로 체계적인 기업현장훈련과 이론교육을 실시해, 일정기준의 평가를 통과하면 고교졸업이나 대학학위를 받을 수 있는 제도이다.
이번 조사용역은 공모를 통해 선정된 인력개발관련 다년간의 경험과 실적을 갖고 있는 ㈜리서치코리아가 담당한다. 조사의 범위는 대구지역 제조업 중 섬유와 자동차부품, 기계ㆍ금속, 전기ㆍ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실시하고 향후 그 대상을 넓혀갈 계획이다.
위원회 운영팀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대구지역 인력양성사업 추진의 성공을 좌우하는 열쇠가 되는 것인 만큼 기업들의 참여가 매우 중요하며, 기업들이 적극 참여해 부족한 인력을 확보하고, 재직근로자의 직무능력향상에 활용해 기업 경쟁력을 높여가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조영준기자
joeyj@ksm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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