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마한 보시라이(薄熙來) 전 중국 충칭시 당 서기의 정부(情婦) 중 한 명으로 지목돼 온 장펑(姜豊) 전 중국 CCTV 아나운서가 활동을 재개했다고 대만 언론이 12일 보도했다. 중국시보는 장펑이 중국 광둥(廣東)성의 개혁 성향 매체인 남방주말(南方周末)이 최근 제작한 노벨상 관련 5편짜리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의 진행자로 참여했다고 전했다. 이는 최근 2년 동안 중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보시라이 사태 이후 처음 공개적으로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웨이보(徽博·중국판 트위터) 등 중국 온라인에선 폭발적인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한 누리꾼은 "보시라이 대신 관리해온 프랑스의 별장은 국가에 반납했느냐"는 질문을 던졌다. 장펑은 보시라이 재판이 시작되기 직전인 지난 8월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이 `보시라이의 여인`으로 지목해 유명해진 인물이다. 그는 프랑스 니스에 있는 보시라이 별장의 관리인 역할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350만 달러(약 37억원) 상당의 이 별장은 보시라이가 자신의 `돈줄` 역할을 한 쉬밍(徐明) 다롄스더(大連實德)그룹 회장으로부터 뇌물로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외신 등은 장펑이 쉬밍 회장과도 밀접한 사이였다고 보도했다. 장펑은 이와 관련, 웨이보에 "싱글 남녀가 사랑하는데 `세컨드`니 하는 용어는 적절하지 않다"고 해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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