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미술문화 발전을 위해 선두적인 역할을 해오고 있는 포스코갤러리에서는 지난 2008년 이후 ‘구상 1번지-영남구상의 진수전’을 매년 개최하기 시작해 올해 벌써 여섯번째 기획초대전을 마련한다.
포항 등 경북을 비롯해 대구, 부산, 서울에서 활동 중인 구상회화의 기수들을 초대해 국내외 미술시장의 선풍적인 인기몰이의 근원적 힘을 찾아보는 이번 전시회는 국내 미술 평론가와 미술 전문잡지사의 깊은 관심을 받고 있다.
오는 12일부터 내년 2월 7일까지 포스코 본사 미술관에서 진행되는 이번 초대전에는 총 56명의 구상작가 작품 110여점이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는 시대적 조류와 지역적 특성이 반영된 기획전으로 영남 구상미술에 대한 새로운 의미를 부여할 것이라는 평가이다.
대구와 서울, 부산, 경북의 30~50대 작가들로 구성된 초대작가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1990년 풍경화에서 비롯되는 자연에 대한 새로운 해석방법과 변화의 추구는 그들의 작품 속에서 짙게 베여져 있다.
또한 자연의 기와 생명력을 구현해 동양정신의 도입을 발화되는 중진작가들의 작품에서 세월의 노련함과 구상회화의 참 맛을 느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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