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들은 아파트라는 칸막이가 쳐진 닫친 공간에서 이웃과 소통하지 않고서 제마다만 살고 있다. 서로가 대화로써 감사와 나눔을 모르고 살고 있는 형편이다. 포항시가 이 같은 것을 해소하기 위해서 아파트의 작은 공간에 텃밭을 가꾸어 아파트 주민들에게 호응을 받고 있다고 한다. 지금까지는 남은 작은 공간에 온갖 쓰레기가 무더기로 쌓여있었다. 악취 나는 쓰레기더미를 텃밭으로 일궈 온갖 작물이 자라는 도심공원을 조성하여, 주민들로부터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포항시도시농업연구회는 지난 5월부터 두호동 산호녹원아파트 뒤편에 무질서하게 난립된 쓰레기 밭을 깨끗이 정비했다. 이 자리를 ‘감사ㆍ나눔ㆍ행복텃밭’을 조성했다. 그런 다음에 155세대에 분양했다. 이곳에 텃밭이 들어서고 부터는 평소 같으면 아파트 입주민끼리 인사는커녕 서먹하던 이웃이 퇴근 후와 주말에 텃밭에서 자연스럽게 인사하는 사이가 됐다. 인사는 소통이다. 소통도 없이 지내던 것이 서로가 다정하게 인사하는 사이가 된 것이다. 정성껏 가꾼 채소를 서로 나눠 먹으며 이웃 간 정이 넘치는 감사와 나눔의 아파트로 변화되었다. 온 가족이 텃밭에서 작물을 재배하며 가족관계가 회복되는 가정도 늘어났다. 텃밭이 가정의 행복공간으로 변모했다. 박승호 포항시장은 155세대가 행복을 느끼며 주민들과 따뜻한 사랑을 나누는 모습이 바로 창조경제가 아닌가로 생각한다. 이어 이러한 텃밭을 많이 만들어 주민들이 소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포항시에는 이곳뿐만이 아니고 찾아본다면 텃밭을 가꿀 곳이 더 있을 것이다. 박승호 시장의 약속도 있으니 앞으로 포항시는 온 행정력을 다하여 보다 많은 ‘소통ㆍ감사ㆍ나눔ㆍ가족행복’의 텃밭 공간을 만들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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