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파킨슨병으로 거동이 불편한 70대 노인이 야간에 이웃집에 놀러 갔다가 귀가 하면서 길을 잃고 들판에서 헤매는 것을 발견, 가족에게 인계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귀감이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 들은 봉화경찰서 명호파출소에서 치안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전상익ㆍ김연환 경위와 김동걸 경사 등이다.
이들 경찰관들은 최근 야간 이웃집에 놀러 갔다 오겠다던 곽모(70ㆍ명호면 양곡리)씨가 밤늦도록 귀가하자 않자 전화로 확인하니 이미 집으로 갔다는 소식을 듣고 부인이 신고해 수색에 나섰다.
평소 파킨슨병으로 거동이 불편하고, 밤눈이 어두워 앞을 잘 보지 못한 곽 노인이 집으로 오던 중에 사고가 난 것은 아닐까 하는 걱정이 된 경찰관들은 집 과 이웃집 주변을 모두 찾았다는 것.
특히, 동절기 자칫 저 체온 증으로 동사 할 수 있다고 판단한 전 경위 등은 밤샘 수색 중 다음날 0시40분 고개 넘어 논 한가운데서 길을 잃고 해매고 있는 곽 노인을 발견하고 가족에게 인계 했다.
부인인 이모 여인 등 마을 주민들은 “거동이 불편한 곽 노인이 경찰관들의 투철한 사명감으로 밤샘수색을 하지 안았드라면 동절기 저 체온 증으로 자칫 생명을 잃을 수도 있었다”며 고마워했다.
이에 대위 전 경위 등은 경찰관들은 “국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 하는 것이 주 의무라면서 동절기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이 야간 외출 시에 각별한 주의는 물론, 가족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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