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의 `젠틀맨`이 올해 전 세계 유튜브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본 K팝 뮤직비디오에 올랐다.
10일 유튜브가 발표한 `2013년 유튜브 인기 K팝 뮤직비디오` 순위에서 지난 4월 발표된 `젠틀맨` 뮤직비디오는 현재 약 6억 건에 달하는 조회수를 기록해 1위에 올랐다.
앞서 `젠틀맨`은 유튜브에 공개된 직후 최다 일일 조회수, 최단 기간 1억뷰 돌파 등 기록을 세우며 화제를 모았다.
지난달 뉴욕에서 열린 유튜브 뮤직 어워드에서 쟁쟁한 팝 스타들을 제치고 `아이 갓 어 보이`(I Got A Boy)로 `올해의 뮤직비디오상`을 받은 소녀시대는 이 곡으로 순위에서 2위를 차지했다.
소녀시대는 `댄싱 퀸`과 일본어로 발표한 `갤럭시 슈퍼노바`도 각각 5위와 6위에 올려 10위 안에 세 곡을 올리는 저력을 보였다.
그룹 엑소의 `으르렁`과 `늑대와 미녀` 뮤직비디오가 각각 3위와 4위를 차지해 최근의 인기 상승세를 증명했다.
이밖에 에프엑스의 `첫 사랑니`가 7위, 슈퍼주니어M의 `브레이크 다운`이 8위, 투애니원의 `폴링 인 러브`가 9위, 포미닛의 `이름이 뭐예요`가 10위를 기록했다.
이번 순위는 작년 11월부터 올해 11월까지 공개된 동영상 가운데 해당 기간의 조회수를 기준으로 결정됐다.
한편 국내 인기 유튜브 채널 부문에서는 구독자 수를 기준으로 싸이, SMTOWN, 빅뱅 채널이 나란히 1~3위를 차지했다. 유튜브를 통해 세계적인 기타리스트로 성장한 정성하의 채널이 4위에 올라 국내 최고 뮤지션에 버금가는 영향력을 보여줬다.
이어 엠넷 채널이 7위, MBC K팝 채널과 엔터테인먼트 채널이 각각 9위와 10위, CJ E&M 뮤직과 미디어 채널이 각각 15위, 20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삼성전자 공식 유튜브 채널인 삼성모바일(SamsungMobile)은 14위를 기록해 기업 채널 중 유일하게 20위 안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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