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민음사서 시상식 시인 손미(31)씨가 민음사와 계간 ‘세계의 문학’이 주관하는 제32회 김수영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상작은 ‘양파 공동체’외 49편의 시다. 심사위원들은 “양파 하나가 쪼개지는 사건 속에서 우주를 보여 주는 시인이다. 세상과 인간의 마음을 통과하는 무시무시한 동요(動搖)가 유리의 실금과도 같은 식물의 결 속에서 섬세하게 그려진다”고 평했다. 수상작은 20일 단행본으로 출간되며 부상으로 상금 1천만원이 주어진다. 시상식은 20일 오후 5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강남출판문화센터 내 민음사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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