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태양광발전시설의 전기생산이 본격화됨에 따라 친환경 그린에너지 선도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대구시는 9일 2013 대구세계에너지총회 개최도시의 위상을 높이고 녹색환경 도시 이미지를 위해 하수처리장(서부ㆍ북부ㆍ신천)시설 구조물 상부에 2,600여 가구에 공급할 수 있는 7.693㎿급 태양광발전시설을 지난 6월에 설치했다고 밝혔다.
또한 태양광발전시설에서 현재까지 총 4,643㎿h의 전기를 생산해 부족한 전기 공급에 도움이 되고 있다.
이 시설은 사업 시행자인 특수목적법인 대구태양광발전 주식회사가 운영하고 있으며 참여사는 한국서부발전㈜, SK D&D, 신성솔라, ㈜서한 / 212억원(민간자본)과 태양광발전시설 설치에 따른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금으로 달서구와 달성군은 총 5억7천 만 원(달서구 : 4억3천만원 / 달성군 1억4천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대구태양광발전시설㈜로부터 17년간 총 43억 원의 하수처리장 부지 임대료를 받게 되며 2030년부터는 연간 10억 원 정도의 하수처리장 전기료를 절감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시 김부섭 환경녹지국장은 “환경기초시설인 하수처리장에 태양광발전설비 설치로 수익도 창출할 뿐만 아니라, 시민들에 대한 환경 홍보와 교육적인 차원에서도 시금석이 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됐다”며 “친환경 모범도시로서 이미지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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