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초의 메이저리거 박찬호(40·전 한화)가 한국 프로야구 OB 모임인 일구회가 뽑는 일구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박찬호는 9일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13 일구상 시상식에 개인 사정으로 인해 참석하지 못해 아버지 박제근씨가 대신 수상했다.
박찬호는 영상을 통해 "선배들이 큰 상을 주셔서 영광이다. 한국 야구 발전과 유소년 야구의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일구회는 "박찬호가 메이저리그에서 개인 통산 124승을 올리며 국민에게 꿈과 희망을 줬고, 지난해 은퇴 후에도 어린이 야구를 위해 노력해왔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넥센 히어로즈의 박병호와 손승락은 각각 최고타자상과 최고타자상을 받았다.
유희관(두산)은 신인왕, 이동현(LG)은 의지노력상 수상자가 됐다.
류현진(LA다저스)과 이상훈 고양 원더스 코치는 특별공로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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