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김태완 어린이 황산 테러 사건`이 재수사에 착수했다.
대구 동부경찰서는 경찰이 15년의 공소시효를 5개월 남겨두고 김태완(당시 6살) 어린이 황산 테러 사건을 살인으로 보고 내년 5월까지 재수사를 위한 담당팀을 지정하고 본격적인 수사를 시작한다.
이에 대해 동부경찰서 형사과장은 "일부 언론에 (A씨가) 경찰 조사를 받은 뒤 억울함을 호소하며 자살한 것으로 보도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유족들도 이 소문의 출처에 대해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피의자를 특정하지 않고 전면 수사하겠다"며 "논란이나 의혹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김군은 지난 1999년 5월 대구시 동구 효목동 한 주택가 골목길에서 학원에 가다가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에게서 황산 테러를 당했다.
또 범인은 검은 비닐 봉지에 든 황산을 김군의 얼굴에 부어 그 자리에서 김군은 실명했고 패혈증을 앓다가 49일만 인 같은해 7월에 숨졌다.
한편 경찰은 이 사건을 상해치사로 보고 수사를 벌였으나 끝내 범인을 찾지 못하고 지난 2005년 수사본부를 해체했지만 재수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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