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의회는 지난 6일 최근 군의회에서 벌어진 돼지농장과 관련된 군의원 돈봉투 사건 등에 대한 장용훈 의장 명의의 대군민사과문을 발표했다.
사과문을 통해 장 의장은 “북면 돼지농장과 관련한 돈 봉투 사건이 발생해 군민 여러분께 실망과 함께 심려를 끼친 점을 머리 숙여 사과 한다”고 전제했다. 또 “이번 사건에 대한 사법당국의 조사결과에 따라 군의회에서는 해당 의원에 대해 가능한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며 자정 노력을 통한 청렴한 의회로 군민들께서 부여해주신 의회의 막중한 책무를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해당 돼지농장은 그동안 많은 민원제보가 있었던 만큼 주민들이 호소하는 악취 및 토양오염이 있는지에 대해 확실한 현지 조사를 하고 전문환경연구소 등에 조사를 의뢰해 향후 민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행정적 감시감독을 하도록 강력히 요구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방세 체납건에 대해서도 “해당 의원들에게 확인한 결과 억울한 사유 등도 있었지만 공인으로서 모범을 보여야 하는 바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모두 조속히 해결토록 요구했다”며 거듭 사과했다.
장용훈 의장은 “6대 울진군의회에서는 굵직한 지역현안들이 발생할 때 마다 적극 대처하여 해결하는 등 최선을 다해왔습니다만, 가장 기본적인 자세에 부족한 점이 많았다”며 “이제 남은 기간 동안 군민 여러분의 충고와 추상같은 질타를 겸허히 받아들이며 분골쇄신하는 심정으로 노력하고 또 노력해 군민 여러분께 봉사하겠다”며 용서와 이해를 구했다.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