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중국발 스모그가 한반도를 온통 뒤덮었다. 그럼에도 이에 대한 대책으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게 고작이었다. 그러나 이게 원척적인 대책이 아니다. 이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여론이 비등했다. 중국발 스모그는 중국 각지의 산업 공장에서 발생한 게 바람을 타고 오기 때문에 우리가 대책을 세운들 아무런 소용이 없다고 하겠다. 마스크가 근본적인 대책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서 포스코ICT가 산업용 전기집진기인 마이크로 펄스하전장치(MPS)를 개발했다. 이게 중국시장 수출 길에 올랐다. 이번에 출하된 제품은 포스코ICT 중국 대리점을 통해 허베이성 친황다오 화력발전소에 공급된다. 우리나라의 공기를 위해서도 상당히 좋은 일다. 중국에서 이를 사용한다면 중국은 물론 우리나라의 공기도 한층 깨끗해질 것이다. 처음 출하물량은 16세트이다. 100세트에 대한 추가 공급도 함께 계약했다. 전체 수출 금액은 140억 원 정도이다. 포스코ICT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MPS는 고전압 펄스에 의해 발생되는 정전기력을 이용한 신기술이다. 기존 제철소를 비롯한 산업현장의 굴뚝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를 집진판에 부착시켜 분진을 제거한다. 종전의 DC하전 기술방식과 비교할 때에 분진 제거율이 50%이상 향상되었다. 더구나 에너지 사용량은 80%이상 절감이 가능하면서도 2배 이상 집진 성능을 가졌다. 특히 기존 집진실 증설도 없다. 장비만 교체하면 된다. 그러면서도 효율을 높일 수 있다. 그래서 중국 화력발전소와 제철소가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중국이 신기술제안을 요청하고 있다. 화력발전소와 제철소 소결공장, 시멘트 공장 등에서 대기로 유출되는 오염물질은 먼지,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휘발성 유기오염 물질 등이다. 이 같은 신기술이 중국으로 수출 길에 오른다는 것은 우리나라의 공기도 깨끗하게 할 것이다. 또한 우리나라의 공기도 사람이 숨을 쉴 수가 있는 공기가 될 것이다. 수출도 되고 따라서 우리에게도 좋다면 포스코ICT의 신기술은 참으로 큰 의미를 가졌다. 앞으로 포항시뿐만이 아니라 전국적으로 MPS가 확산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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