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항공모함 랴오닝 호가 내년 중 함재기 젠(殲)-15호와 함께 실탄 발사 훈련을 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홍콩의 봉황망이 5일 보도했다.
이 보도로는 랴오닝 호는 수개월 내에 방공, 반 미사일, 반 잠수함, 반 함정 등 주력 무기 체제 운용 훈련을 시행하고 젠-15호와의 공동작전 훈련에 들어갈 예정이다.
실질적 전력화를 위한 무기체제 훈련과 함재기와의 합동 작전 훈련이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 랴오닝 호는 내년 남중국해에서 방공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실탄 사격 훈련도 시행할 것으로 보인다.
실탄 훈련 역시 구축함, 호위함 등과 함께 선단을 이뤄 시행될 예정이다.
랴오닝호는 무기체제 훈련을 주로 남중국해에서 시행할 예정이며, 이에 따라 남중국해의 군사적 긴장이 더욱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남중국해는 아시아의 주요 석유 수송로이자 이른바 `제1열도선` 방어를 위한 전략적 중요성 때문에 각국의 군사적 관심이 집중되는 지역이며, 최근에는 중국의 방공식별구역 선포를 계기로 미국, 중국, 일본 등이 이곳에서 각축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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