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대학교(총장 남성희)와 공군 장병들이 힘을 합쳐 특별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사회복지과 배기효 교수와 재학생 30명은 최근 공군 군수사령부 장병 30명과 함께 대구 북구 태전동 소재 `복음실버타운` 강당에서 어르신 50명을 대상으로 웃음치료 봉사활동을 펼쳤다.
지난 30일 오후 2시부터 2시간 동안 계속된 봉사활동에서 학,군 연합 봉사단원들은 웃음인사, 웃음율동, 웃음박수 등을 어르신들과 함께 하며 봉사의 시간을 보냈으며, 특히 장병들은 몇 달 전만 하더라도 웃음치료 대상이었다가 이번에 주최로 바뀌었기 때문에 오늘 봉사활동이 더욱 특별했다.
올해 초 공군 군수사령부 인사행정처에서 군 기강을 담당하는 서영우(28) 중위는 군부대에서 일어나는 각종 인명사고에 웃음치료가 효과적이라고 판단하고 이 분야 전문가인대구보건대학교 사회복지과 배기효 교수를 찾아 인연을 맺었다. 배 교수는 군의 요청으로 올해 4월 군부대 장병을 대상으로 웃음치료 특강을 하고 이후 지난 9월과 10월 등 2차례에 걸쳐 웃음치료 자격을 보유한 재학생들과 함께 웃음치료 진행을 경험으로 웃음치료를 받은 장병들이 용기를 내서 이번에 웃음치료 봉사활동을 하게 됐다.
장병들과 함께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서영우(28) 중위는 "재능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장병들이 군부대에서 힘들었던 경험도 웃으며 추억으로 전할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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