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덕동 승마장 건립을 두고서 인근 일부 시민들이 초등학생들의 등교거부 운동으로 전개됨에 따라 공사가 중단되었다. 이는 단순히 승마장 건립을 포항시가 포기한 것으로는 볼 수가 없는 것이다. 지방자치제도에서 주민들의 여론을 수렴했다는 소중한 가치의 실현이다. 박승호 포항시장의 결단이다. 더구나 시민들의 여론을 받아들여 준공단계에 있었던 양덕동 승마장을 이제부터 어떻게 시민들의 여론을 수렴하여 사용하는가가 문제이다. 여기에서 우리가 생각을 한다면 양덕동 승마장 자리를 시민들의 품속으로 되돌려야 한다. 그러나 되돌리는 게 무엇인가에 대한 여론수렴이다. 포항시에는 시민들이 늘 드나드는 공원 등이 있다. 그러나 공원 등이 보다 많을수록 살기 좋은 도시이다. 양덕동 승마장 자리를 공원으로 만들었으면 한다. 포항시가 지난 4일 청소년수련관 청소년 대극장에서 ‘승마장 시설물 타 용도 활용방안 수립을 위한 주민의견 수렴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민의견 수렴회는 전문용역기관에서 승마장 시설물 타 용도 활용방안 수립에 대한 용역 중 다양한 대안을 검토하기 위해 열렸다. 이 자리에 200여명의 시민이 참석했다. 이날 주민의견 수렴회에서는 전문용역업체의 활용방안 설명에 따라 주민의견 수렴 및 설문조사가 이뤄졌다. 참석한 시민들은 동주민센터, 치안센터, 자전거 관련 교육장 등 여러 의견을 제출했다. 이를 두고 볼 때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공간으로 활용되길 희망했다. 포항시는 양덕동 승마공원 조성 공사가 중단된 후 승마장 시설물을 시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전문용역기관에 용역을 의뢰한 상태이다. 내년 2월 용역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여기에서 다양한 의견이 나왔으나 이 자리를 녹지 공간(공원)으로 만들었으면 좋을듯하다. 녹지공간 안에 주민센터도 좋고 치안센터도 좋다. 또한 자전거 관련 교육장도 좋다. 그러나 현재 있는 승마장 건물을 그대로 살리면서 녹지공간이 되어야 한다. 공원 안에 이 같은 시설이 들어선다면 시민들에게 보다 활용 가치가 높아진다. 이 공원에서 시민들이 바라는 모든 것이 갖추어진다면 보다 많은 시민들이 이곳을 찾을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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