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식 환자 5명 가운데 1명이 기온이 낮고 건조한 12월에 병원을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천식(질병코드 J45)` 환자 심사결정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12월에 병원을 찾은 천식환자의 수는 월평균 44만5천830명으로, 연간 환자 수인 233만명의 19% 수준이었다. 이는 7월 평균 진료인원인 27만8천448명, 8월 진료인원인 26만9천979명의 1.6배에 달한다. 환자 수가 가장 많은 달은 환절기인 4월로, 총 45만5천858명이 병원을 찾았다. 천식은 기관지가 알레르기 염증 반응으로 부어오르고 근육이 경련을 일으켜 숨을 쉬기 어려운 만성질환이다. 보통 꽃가루나 황사의 영향으로 봄철에 천식 환자가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겨울철에도 감기나 찬 공기의 영향으로 기도 염증이 생겨 병원을 찾는 천식환자가 많다. 연령별로는 성인보다 호흡기 발육이 완전하지 않고 면역력이 떨어지는 소아 환자의 비중이 높았다. 10세 미만 아동 천식환자가 79만3천632명(2012년 기준)으로 가장 많았고 이 가운데 5~9세 환자가 26만2천786명이었다. 70세 이상 환자의 비중은 13%(28만2천217명), 50대는 10.9%(23만7천807명)를 차지했다. 심평원은 "천식을 예방하려면 생활 속 환경 개선이 가장 중요하다"며 "겨울철 찬 공기에 갑자기 노출되거나 감기에 걸리면 천식 증상이 악화되므로 적정 실내온도·습도를 유지하고 지속적인 천식치료로 폐기능을 정상으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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