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월화드라마 `미래의 선택`이 시청률 4.1%의 저조한 성적으로 쓸쓸히 퇴장했다.
4일 시청률 조사업체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밤 10시 방송된 `미래의 선택` 마지막회(16부)는 전국 기준 4.1%, 수도권 기준 4.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 드라마는 지난 10월 14일 첫 방송으로 전국 기준 9.7%, 수도권 기준 9.9%를 기록해 기대치를 높였지만, 결국 두자릿수 시청률로 끌어올리지 못하고 부진한 성적으로 마감했다.
이 드라마는 `미래의 나`와 `현재의 나`가 만나는 `타임 슬립`(시간 이동) 설정의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를 꾀했지만, 이런 설정을 참신하게 활용하지 못하고 기존 삼각관계의 애정 구도를 답습하면서 시청자들의 시선을 끄는 데 실패했다.
3일 동시간대 경쟁작인 MBC `기황후`는 19.0%(전국)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고, SBS `따뜻한 말 한마디`는 8.4%로 전날 첫 방송보다 성적이 올랐다.
한편, `막장` 논란 속에서도 연일 시청률을 올리고 있는 임성한 작가의 MBC 일일드라마 `오로라공주`는 20.0%를 기록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처음으로 20%대를 넘어섰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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