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6ㆍ4 동시지방선거’가 4일, 6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대구와 경북 등 광역 시도 단체장 후보군 윤곽은 예비후보 등록 시점인 내년 2월께 뚜렷해지겠지만 벌써부터 출마를 공식화하거나 물밑에서 분주한 채비를 하는 등 경쟁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경북에서는 현 김관용 지사 지지율이 탄탄하지만 ‘3선 공천 불가’라는 새누리당의 공천규정이 확고해 질 경우 재선 국회의원인 이철우 의원이나 권오을 전 의원이 유력한 후보군을 형성하고 있다. 권오을 전 의원은 최근 들어 경북도지사 출마를 공식화하고 포항 등 경북도내 전역을 순회하며 기자회견을 갖는 등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새누리당의 아성인 대구는 공천이 곧 당선인 만큼 내부 경쟁이 치열하다. 김범일 현 시장이 있으나 새누리당 대구시당 위원장을 역임했던 주성영 전 의원이 출사표를 던졌으며 서상기ㆍ조원진 의원, 권영진 여의도연구원 부원장이 부지런히 대구를 방문하고 있으며 이재만 현 동구청장도 3선 출마 대신 시장에 도전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에서는 19대 총선 당시 대구에서 출마했던 김부겸 전 의원이 대구시장에 도전할 것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경북 제1의 도시인 포항의 경우 박승호 현 포항시장에다 모성은 전 지방행정연수원 교수와 이창균 지방재정분석센터 소장, 공원식 경북관광공사 사장, 이재원 화인피부비뇨기과 원장이 일찌감치 움직이고 있다. 박 시장의 3선 여부가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가장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 모성은 교수의 해맞이포럼이 4일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 발대식을 갖고 본격 행보에 나선다. 해맞이포럼의 공동대표는 이호현 목사, 혜광 스님, 야고보 신부가 맡는다. 이창균 소장도 포항포럼을 통해 본격 활동을 하고 있으며 이재원 원장도 5일 포항시청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공원식 사장은 지난달 30일 경북학생문화회관에서 자신의 두번째 에세이 ‘줄기러기는 두 번 에베레스트를 넘는다’ 출판기념회를 갖고 포항시장 도전을 위한 본격 활동에 돌입했다. 지역정가의 한 관계자는 “지방선거가 6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본격 선거전이 시작됐다”면서 “공천폐지 등 선거 상황이 어떻게 변할 지 몰라 더 치열한 선거전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장상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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