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소방서는 안동ㆍ청송ㆍ영양 우체국 집배원 및 모범운전자로 구성된 ‘미리알리오 명예119요원’들이 지역주민들의 위급상황에서 큰 힘이 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청송모범운전자회 윤동건(57)씨는 지난 8월 청송읍 한 경로당 지붕아래에 달린 말벌집을 발견하고 119로 신속히 신고하여 사고를 방지했으며, 안동모범운전자회 김진동(55)씨는 안동시 당북동 도로상에서 오토바이와 승용차량의 충돌사고를 목격하고 바로 119로 신고해 인명피해를 최소화하는데 기여하였다.
또 안동우체국 김용수(56)씨는 퇴근길에 보행자가 승용차에 부딪혀 쓰러져 있는 것을 목격하고 119로 신고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 무사히 치료를 받을 수 있게 하는 등 명예119요원들이 곳곳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안동소방서 소속 ‘명예119요원’은 총 300명으로 우체국 집배원 127명, 모범운전자 173명으로 지난 10월말까지 총 50건(화재 3건, 구조 8건, 구급 26건, 기타 13건)의 사고 발생을 인지하고 119에 신속하게 신고해 피해 최소화를 위해 앞장서고 있다. 안동소방서 관계자는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노력해 준 미리알리오 명예119요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으며 명예119요원 윤씨는 “운전을 하는 직업이다 보니 남들보다 위급상황을 목격할 때가 많다”며 “사명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더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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