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트트릭으로 강원FC를 강등 위기에서 구해낸 공격수 김동기(24)가 프로축구 2013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40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김동기는 이동현(대전 시티즌)과 함께 베스트 11 공격수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미드필더 부문에는 울산 현대와의 `결승`최종전에서 포항 스틸러스의 파상공세를 주도한 이명주, 조찬호가 두 자리를 차지했다.
자신의 은퇴 경기인 FC서울전에서 페널티킥 골을 넣은 김상식(전북 현대)과 2도움을 올린 설기현(인천 유나이티드)도 이름을 올렸다.
수비수 부문 네 자리는 김원일, 신광훈(이상 포항), 홍철(수원 삼성), 배효성(강원)에게 돌아갔다.
연맹은 울산전 경기 종료 1분 전 천금 같은 결승골을 넣은 김원일을 두고 "마지막 절묘한 터치로 K리그 역사에 다시 없을 버저비터 골을 폭발시켰다"고 극찬했다.
제주전에서 강원의 무실점을 이끈 김근배(강원)는 최고의 활약을 펼친 골키퍼로 선정됐다.
위클리 베스트 팀은 대전, 베스트 매치는 강원-제주 경기가 각각 선정됐다.
챌린지에서는 경찰축구단을 상대로 2골을 터뜨려 팀의 4-0 승리를 주도한 정다슬(FC안양)이 35라운드 MVP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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