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회가 점차 고령화로 접어들면서 국민 개개인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의료 수요와 의료기기 시장은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데, 지난해 국내 의료기기 시장규모는 2011년에 비해 6.6% 성장한 4조 5,923억원으로 나타났으며, 지난 2008년 이후 연평균 6.1%의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환경 변화에 발맞추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허가ㆍ심사제도를 개선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한 의료기기 사후관리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허가ㆍ관리체계를 대폭 개편하여 시행하고 있다.
또한 첨단의료복합단지가 조성되면서 ‘첨단의료복합단지 지정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시행되어 입주기업의 연구개발 제품에 대한 인허가 절차 간소화, 사전검토제 등 규제 특례가 마련되었다. ‘대구ㆍ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에는 2020년까지 130개 의료제품 업체 입주가 예상되는 등 우리 지역이 국내 대표적인 의료산업의 중심지로 거듭날 것으로 전망된다.
대구지방식약청에서는 이러한 정책과 환경 변화에 발맞추어 신속한 인허가 및 안전하고 우수한 의료기기 유통ㆍ관리에 힘쓰고 있다.
차등관리 정책에 따라 법령준수 취약업체 및 품질관련 법령 위반업체 등을 집중 점검하고, 본부와 합동으로 의료기관에 대한 사후관리도 실시한다.
또한, 유통 의료기기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치과용임플란트, 보청기, 휠체어 등 생활밀착형 다소비 의료기기에 대한 수거ㆍ검사를 실시하고, 무료체험방 점검 등 오프라인 광고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대구ㆍ경북지역 의료기기 제조업체의 역량강화를 위해서 지난 2010년부터 ‘의료기기 GMP 협의회’를 구성ㆍ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잦은 의료기기 제도 변화에 따른 법령정보를 제공하는 등 업계와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한편 첨단의료복합단지 내 의료기기 관련 업체들이 입주하게 되면 보다 집중적인 인ㆍ허가 상담 및 관련 법령 교육, G MP 기술 지원 등 대구지방청의 역할도 한층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지방식약청은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의료기기 제조 및 유통관리를 위해 관련 업계를 적극 지원하고, 국민에게 안심과 신뢰를 주는 행정기관으로 거듭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다.
대구지방식약청장 김인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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