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2일 경상북도의 업무보고를 듣기 위해 경북 안동을 방문했다. 국정운영과 경북도에 대한 전반적인 것에 대한 논의가 대통령 앞에서 진지하게 논의가 되었다는 것은 국정에서 경북도가 맡은 역할을 뜻한다. 이 자리에서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업무보고에서 새 정부의 국정기조와 국정과제에 대해 경북도 차원의 실천계획을 보고했다. 경북도가 국정 주제와 동행한다는 것은 아주 중요하다. 경북도가 국정과 동떨어진 것이라면 경북도가 아무리 잘해도 잘할 수가 없는 헛방을 짚는 것과 같다. 경북도가 행정을 바로 찾은 것이다. 국정과제와 경북도를 함께 묶어 주요현안과 건의를 보면, ‘전통문화 자산을 활용한 문화융성 실현’을 위해 경북의 혼! 한국의 정신, 유교 선비문화의 세계화를 통한 인문(人文)정신 진흥 등이다. 현 정부가 추진하는 것들을 모두 포함하고 있었다. 여기에서 국정과 도정을 가릴 것이 없다. ‘창조경제와 투자유치로 일자리 창출구현’에서 대-구-포(경부선축) ICT 융합 신산업벨트 조성, 투자유치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이다. 그리고 ‘정부 3.0 추진으로 신뢰받는 도정 실현’을 위해 빅데이터 활용 등이다. 지역 주요현안 건의과제로 원자력클러스터 조성, 도로 철도망 확충, 노후산업단지 경쟁력 강화, 동해안발전 특별지원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정부에 요청했다. 이날 경북도의 업무보고를 받은 박 대통령은 지역발전 전략도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에 기반을 두는 전략이 필요하다. 경북은 탄탄한 전통산업과 첨단 산업에다 유서 깊은 역사 문화의 기반까지 갖추고 있어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을 선도할 수 있는 곳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의 언급은 모두가 경북도가 바라는 것과 동일하다. 박 대통령은 “안동-경주-고령-상주를 잇는 한반도 역사문화네트워크 사업도 문화융성과 창조경제를 동시에 이뤄낼 수 있는 좋은 사업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경주 불국사 석굴암 보수ㆍ정비 현장을 찾았다. 최병선 국립문화재연구소 건축문화재연구실장은 ‘석굴암 본존대좌 균열, 대좌 기단의 큰 진동 측정’ 등 언론보도에 대해 균열은 1910년 이전부터 존재하며 현 강도는 기준치보다 안전하다는 취지의 보고를 했다. 박 대통령의 경북도 방문은 도민들에게 많은 기대감을 안겨주었다. 경북도가 그동안 추진했던 것들이 대통령의 긍정적인 언급으로 이제야 성취되는 순간을 맞은 셈이다. 대통령이 경북도를 찾은 이유를 찾는다면 경북도의 숙원을 듣기 위서다. 대통령 앞에서 경북도가 주저 없이 직언으로 건의한 것이 풀리게 되었다고 본다. 이럴수록 경북도는 행정에 박차를 가해야겠다. 대통령 앞에서 말한 것들이 우리의 현실이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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