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에서 하나뿐인 울릉고등학교의 학생 동아리가 지역 봉사에 묵묵히 나서고 있어 훈훈한 마담이 되고 있다. 동아리 ‘사람향기’는 지역 독거노인과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의 겨울나기를 돕고자 최근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를 자체적으로 열었다. 이번 김장은 학생들과 학부모회가 함께 참여해 김치를 담궈 직접 전달하는 등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한 이웃 사랑을 실천했다. 이 학생들은 또 지역 독거노인 6명을 선정해 매달 2차례씩 직접 방문해 집안청소, 음식장만, 설거지, 책 읽어드리기, 말벗 해드리기 등의 봉사를 펼쳐오고 있다. 학교 축제에 어르신들을 직접 모셔와 공연을 함께 관람하기도 하며 최근에는 틈틈이 모은 용돈으로 겨울 내복을 선물하는 등 훈훈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특히 동아리 학생들은 학교폭력예방과 근절을 통한 면학분위기 조성을 위해 선후배들과의 소통의 자리와 고민상담실도 운영하고 있다. 이 동아리는 독거노인, 소외계층 학생들에게 따뜻한 가족의 사랑과 함께 서로 도와가는 지역 사회를 만들기 위해 조그만한 힘이라도 보태고자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모임이다. 김두상 교장은 “학생들의 봉사가 지역사회에서 아름다운 빛과 향기로 번지고 있다”면서 “학생들이 사회에 나갔을 때도 이런 순수하고 고운 마음을 그대로 간직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울릉=조영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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