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60여 명이 사는 포항시 북구 청하면의 작은 농촌마을에서 지난달 29일 마을숲에 건립된 게이트볼장 준공식과 농촌건강장수마을 2차년도 사업 평가회가 열렸다.
북구 청하면 유계리 마을 숲에서 개최된 이날 행사에는 박승호 포항시장을 비롯해 유관기관 단체장들과 주민 80여명이 참석해 고령화시대에 노인문제에 대한 깊은 관심을 보였다.
유계리 건강장수마을은 1~2차년도 사업을 통해 전문가 컨설팅에 의한 마을의 역사와 정체성 찾기, 연간 40회에 걸친 건강장수 학습프로그램을 운영, 6종의 운동기구를 설치했다.
특히 잡목이 우거지고 곳곳에 쓰레기가 쌓인 채로 방치되어 있던 300여 평방미터의 마을숲을 대대적으로 정비해 솔숲산책로, 지압로, 세족장, 게이트볼장, 족구장, 야외운동기구를 설치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1년 동안 어르신들이 평생학습 프로그램으로 추진한 미술치료, 종이접기, 전통음식 등의 작품과 화판을 전시하여 볼거리를 제공했으며 마을입주 기업인 ㈜인텍(대표이사 김인술)에서 행사 기념품과 음식, 겨울내의 70여 벌을 선물해 주민들과 훈훈한 정을 나눴다.
장상휘기자
jangsh@ksmnews.co.kr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