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리손들 요양원 위문‘귀감’

봉화군 법전중앙초등학교(교장 박영수)와 동양초등학교(교장 배영수) 학생들이 28일 지역에 소재한 봉화요양원을 방문해 위문공연과 봉사활동을 펼쳐 지역사회에서 귀감이 되고 있다. 이날 두 학교 학생들은 평소에 갈고 닦은 사물놀이, 방송 댄스, 아코디언, 기타 연주 등 위문공연을 하면서, 가족과 떨어져 시설에서 외롭게 사는 어르신들에게 흥겹고, 즐거운 마음을 선사했다. 또한, 학생들과 인솔교사가 힘을 합쳐 요양원 실내외 청소봉사 활동을 펼치면서, 나눔과 사랑을 몸소 실천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아름다운 심성을 기르는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 귀염을 샀다. 이어 양 학교 어린이 회장은 전교생을 대표해 미리 준비 해온 위문품을 전달하며, 위로하자 어르신들은 선물까지 받아 고맙다하면서, 학생들의 고사리 손을 잡고 환한 미소를 지었다. 박기정 (법전초,6학년) 어린이 회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나눔과 기쁨을 주는 일을 하니 보람을 느낀다면서, 앞으로 어려운 이웃을 위한 봉사 활동에 앞장설 것을 다짐해 눈길을 끌었다. 박영수 교장은 “가족들과 멀리 떨어져, 요양원에서 외롭게 생활하는 어르신들이 이번 고사리 손들이 평소 갈고 닦은 공연으로 다소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면서, 동절기 건강에 유의 할 것”을 당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