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학교에서 2014 수능 인문계열과 자연계열 모두 수석이 나와 화제다. 인문계열에서 전과목 만점을 받아 전국 수석을 차지한 이종규 군, 자연계열에서 탐구과목 한 개를 틀려 표준점수 최고점을 받은 이민호 군. 이들은 모두 경북대사대부고(교장 김종배)에 재학중인 학생들이다. 이종규 군은 대구동중을 졸업하고 2011년 경북대사대부고에 입학했다. 중학교 졸업 당시 내신 성적 5.44%, 1학년 입학 당시 모의학력평가 점수 347점 이었던 그가 3년간 목표를 향해 매진한 결과 수능 만점이라는 놀라운 성취를 이루어냈다. 이종규 군은 과거 흔히 등장했던 `학원은 다니지 않고 학교 공부에 집중한` 학생으로 수학과 한국사 과목의 인터넷 강의만 들었을 뿐 따로 학원은 다니지 않았다. 학교 선생님들을 쫓아다니며 질문을 통해 의문점을 해결했으며, 내신 1등의 자신감이 수능 점수 향상을 이끈 경우이기도 하다. 이민호 군은 동도중을 졸업하고 같은 해 경북대사대부고에 입학했다. 중학교 졸업 내신 성적은 8.15%로 내신 석차 20등 수준이었으나, 3년간의 노력 결과 수능에서 국어(A형), 수학(B형), 영어(B형), 생명과학Ⅰ에서 만점, 화학Ⅱ에서만 한 문제를 틀렸다. 하지만 화학Ⅱ의 경우 만점자가 38명뿐이어서 표준점수 69점을 받아 표준점수 총점 546점으로 자연계열 전국 최고점을 획득했다. 현재 두 학생은 모두 서울대 지역균형선발 전형(경제학과, 의예과)에 지원한 상태이다. 경북대사대부고 김종배 교장은 "한 영역에서 수석이 나오기도 어려운데 인문계열 만점과 자연계열 표준점수 전국 최고점이 모두 나와 한 없이 기쁘다. 수석을 차지한 학생들에게는 축하와 함께 선생님과 부모님 그리고 모교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라는 격려를, 더불어 학부모님께는 축하와 함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사명감을 가지고 지역 인재들을 키워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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