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도서지역 중 처음으로 울릉도에 교통카드 시대가 열렸다.
울릉군은 지난 26일 군청 회의실에서 최수일 군수, 최병호 군의회의장, 박도영 경찰서장, 김칠복 교육지원청 교육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교통카드사업 시행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에 이어 참석자들은 지역 버스정류장에서 교통카드를 이용한 시승식도 가졌다.
군 관계자는 “28일부터 교통카드시스템을 정식 운영하며 공영버스(11대), 울릉택시(19대)와 함께 관광지인 봉래폭포, 약수공원삭도, 태하모노레일, 관음도에서도 교통카드로 입장할 수 있다”면서 “앞으로 주민 및 관광객들이 교통카드를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울릉군과 유페이먼트㈜는 지난 9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10월20일부터 11월3일까지 공영버스 및 법인택시에 교통카드시스템을 설치하고 11월4일부터 20일간의 교통카드 시범운행을 실시했다.
이 기간 동안 선불카드 3000매를 주민 및 학생들에게 무료로 배부하였고,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 회사는 99년 12월 회사를 설립해, 대구, 경북, 서울ㆍ경기에 버스, 택시 및 도시철도에 인프라를 구축했고 도서지역으로는 울릉군이 처음이다.
최수일 울릉군수는 “이번 교통카드사업 시행이 울릉군 대중교통 발전과 관광객 편의 증진에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영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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