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27일 울산항 동북아 오일허브 기공식에 참석, "동북아 오일허브 사업은 에너지 분야에서 창조경제를 구현하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박 대통령은 오전에는 부산에서 열린 지역희망박람회에 참석했다. 박 대통령이 텃밭이라고 할 부산·울산 지역을 찾은 것은 약 두 달 만이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동북아 오일허브 사업 기공식 현장을 방문해 사업 추진현황을 보고받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박 대통령은 이 사업을 대선 공약(`동북아 오일허브 구축 및 석유화학 신르네상스 사업으로 재도약`)으로 내걸 만큼 각별한 관심을 보여왔다. 박 대통령은 축사에서 "울산은 동북아의 중심에 위치해있고 수심이 깊으며 배후에 정유와 석유화학 클러스터를 갖고 있어 오일허브로 성장하는 데 더없이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다"며 "동북아가 전 세계 석유 소비의 20%를 차지하고 석유소비와 석유제품 물동량이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느는 점도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 기공식은 울산을 석유정제와 저장, 운송의 중심지에서 한 단계 더 발전시켜 동북아 석유거래의 허브로 육성하기 위한 새로운 역사의 시작이라는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오일허브를 통해 석유거래가 활성화되면 세계적 수준인 우리나라의 에너지 산업이 물류ㆍ가공ㆍ거래와 같은 서비스 산업과 융ㆍ복합되면서 새로운 시장과 일자리를 창출하게 되고 막대한 석유거래를 바탕으로 다양한 금융서비스가 발달하면서 금융산업의 발전도 견인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박 대통령은 "동북아 오일허브 사업은 에너지 분야에서 창조경제를 구현하는 좋은 사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박 대통령은 "동북아 오일허브사업이 성공하려면 하드웨어 인프라 뿐 아니라 석유거래와 물류를 활성화하기 위한 규제 완화와 기업환경 개선 등의 소프트웨어 인프라가 함께 구축돼야만 한다"며 "정부와 공공기관, 민간기업, 울산시민 여러분이 함께 노력해나가야 하고 규제 완화를 위한 국회의 협조도 필수적"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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