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이 주최하고 예천군문화원이 주관하는 창작 뮤지컬 조선의 명재상 ‘약포 정탁’공연이 28일 저녁 7시 예천군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대단원의 막이 오른다. “대개 장수된 자는 군사와 백성들의 운명을 맡은 이와, 국가의 안위에 관계된 사람이라, 그들의 소중함이 이와 같습니다. 무릇 인재란 것은 나라의 보배이므로 비록 저 통역관이나 주판질 하는 사람에게 이르기까지라도 재주와 기술이 있기만 하면 모두 다 마땅히 사랑하고 아껴야 합니다. 하물며 장수의 재질을 가진 자로서 적을 막아내는 것과 가장 관계가 깊은 사람을 오직 법률에만 맡기고 조금도 용서 못함이 없을 수 있겠습니까.” 이 말은 임진왜란 당시 나라의 운명이 풍전등화의 위기속에서 모함을 받은 이순신을 구명하기 위해 정탁이 1597년 3월에 상소했던 유명한 ‘논구이순신차’의 일부이다. 약포 정탁(1526~1605)은 조선의 명재상이며 예천의 혼을 드리운 대학자이다. 그를 소재로 한 창작 뮤지컬 약포 정탁, 이번 공연을 위해 엄격한 오디션을 거친 지역 예능인들과 실력 있는 배우들이 관람객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특히, 이번 공연의 총감독은 많은 장면의 배경음악을 새로이 작곡했으며, 뮤지컬 ‘금성대군’의 감독을 맡았던 연출가 김진동 씨가, 예술감독 및 대본은 한국국악협회예천군지부장 장경자씨, 음악 감독에는 뮤지컬 ‘왕의 나라’의 권용일 성악가가 직접 맡아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공연 관계자는 “충효의 고장 예천을 알리는 대표 공연물을 제작해, 전국 규모의 수준 높은 뮤지컬 공연으로 정착시키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출발한 이번 공연은 금회로 4회째를 맞고 있으며, 청소년들에게 나라사랑에 대한 바른 마음가짐을 갖게 하는 교육적 가치가 큰 만큼 군민들의 많은 사랑과 관람을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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