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가 알코올 도수와 칼로리가 낮은 포도주를 자연적인 방법으로 생산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네이선 가이 뉴질랜드 1차 산업부 장관은 정부가 포도주 생산업계와 공동으로 알코올 도수와 칼로리가 낮은 포도주를 연구 개발하기 위한 `라이프스타일 와인` 프로젝트를 추진할 것이라고 27일 밝혔다. 가이 장관은 발표를 통해 이번 프로젝트에는 1천697만 뉴질랜드달러가 투입될 것이라며 연구 개발의 초점은 알코올 함량을 낮추기 위해 제조 기술이나 포도과즙을 이용하는 기존의 제품들과는 확실히 다른 자연 생산기술을 개발하는 데 모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뉴질랜드 언론은 포도의 일조량을 낮추고 조기 수확하면 포도주의 칼로리와 알코올 함량을 낮출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이 장관은 "이 프로젝트는 1차 산업계와 정부가 양질의 고부가가치 상품을 만들어내기 위해 공동으로 추진하는 연구개발 사업의 가장 대표적인 예가 될 것"이라며 "뉴질랜드 와인에 대한 브랜드 가치도 크게 높여주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질랜드 와인생산업자 협회의 필립 그레건 회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저열량, 저알코올 도수 와인에 대한 수요가 국내외적으로 크게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 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레건 회장은 "우리가 목표로 하는 것은 지속 가능한 도포재배 기술과 천연 이스트를 사용해 고품질의 와인을 자연적인 방식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이는 기존의 가공방법과는 큰 차이가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인비보 와인의 창업자인 팀 라이트번은 라이프스타일 와인에 대한 인기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며 인비보 와인에서는 지난 2010년부터 알코올 도수 9%짜리(보통 13% 내외) 저열량 화이트 와인을 생산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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