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경찰서는 고교 동창생 및 동거남 등과 공모해 인터넷 포털 중고판매 사이트를 이용한 사기를 벌인 A모(22·여)씨 등 3명을 검거해 상습사기 혐의로 입건하고 A양을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고령경찰서에 따르면 이들은 유명 포털사이트 중고상품 거래 사이트에 상품권이나 노트북 등 물건을 싸게 팔 것처럼 가장한 글을 게재하면 이를 보고 연락해 오는 피해자들에게 돈만 송금받고, 물건을 보내주지 않는 방법으로 총 54명으로부터 1407만원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대포통장 수십개를 이용하여 피해자들로부터 금원을 송금 받는 등 범행수법으로 보아 전국적으로 피해자가 다수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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