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가모니 부처가 탄생한 시기가 기원전 6세기인 것으로 추정되는 가장 오래된 불교 사원 유적이 네팔에서 발견됐다. 25일 폭스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부처의 탄생지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네팔 룸비니에 있는 `마야 데비` 사원에서 기원전 6세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목재 구조물이 발굴됐다. 발굴작업을 이끈 영국 더햄 대학 로빈 코닝햄 교수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부처의 생애에 관해서는 문헌자료와 입을 통해 전해진 것 이외에 알려진 것이 거의 없다"며 "그래서 고고학을 통해 부처 탄생에 관한 일부 의문을 풀수 없겠는가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고고학적 증거를 통해 밝혀진 룸비니 불교 사원의 기원은 불교 전파에 기여한 아쇼카 왕이 생존했던 기원전 3세기를 넘지 않았다. 불교에서 알려진바에 의하면 마야 부인은 룸비니 정원에서 나무 가지를 손으로 잡은채 부처를 낳았다. 코닝햄 교수팀은 이곳을 파기 시작해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유적을 발견했다. 코닝햄 교수는 "새로 발견한 목재 구조 사원의 중간은 지붕이 없는 공간이며 이곳에서 광물질로 변한 나무뿌리 조각이 다량 발견된 것으로 미뤄 부처의 탄생 스토리와 연관이 있는 나무가 있었던 곳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목재로 지어진 사원의 연대를 알기 위해 숯 조각과 모래로 측정 실험을 했다. 불교 사원 발굴 내용은 고고학 저널 `앤티쿼티`(Antiquity) 12월호에 실렸다 네팔의 정글에 위치한 룸비니 부처 탄생지는 1896년 발견됐으며 아쇼카 왕이 부처의 탄생지인 이곳 룸비니를 방문한 사실이 새겨진 기원전 3세기에 만들어진 모래기둥을 통해 부처 탄생지로 알려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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