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해상의 강력한 폭풍으로 울릉도 뱃길이 모두 끊긴 가운데 해양경찰 경비정이 악천후를 뚫고 긴급환자 수송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26일 동해해양경찰서(서장 정덕시)에 따르면 울릉의료원에서 치료 중이던 응급환자 박모양(15·울릉읍 저동리)와 오모씨(80·울릉읍 사동리)를 경비함정으로 육지 병원으로 25일 긴급 후송했다고 밝혔다. 이날 박모양은 열을 동반한 간염이 전신으로 퍼지고 있었고 오모씨는 뇌경색 증상으로 인해 신속한 치료가 필요한 상태였다. 해경은 당초 헬기를 투입할 예정이었으나 동해 해상에 불어 닥친 태풍급에 맞먹는 강풍경보, 풍랑경보로 인해 헬기를 띄우지 못하고 울릉해역을 경비 중이던 제민13호(1500톤급)를 급파해 악천후 속에서 이들의 귀중한 생명을 구했다. 동해해양경찰서 관계자는 “해양 및 도서지역에서 긴급한 상황이 발생하면 언제든 해양긴급신고전화 122번으로 신고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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