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에 거주하는 중국 다문화가정 아동인 김예미(8, 포항청림초 1년·사진)양이 지난 23일 과천 KDB대우증권 연수원에서 열린‘제3회 엄마, 아빠 나라말 경연대회’말하기부문에서 여성가족부장관상(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김양은 장학금 150만원과 부상 및 상패를 수여받았다. 포항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따르면 여성가족부와 KDB대우증권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한국외국어대학교 다문화교육원이 주관한 이날 대회에는 지난 9일 열린 예선에 참가한 240명의 다문화가족 자녀 중 말하기 부문 7명, 원어 연극 3팀(21명)이 본선에 올랐다. 김예미 양은 “그 동안 포항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이중언어 선생님과 엄마가 한국어와 중국어를 가르쳐 줬다”며 “상을 받게 돼 너무 기쁘다”는 수상소감을 전했다. 이 대회는 다문화가족 자녀들의 지속적인 이중언어 학습을 장려하자는 취지에서 지난 2011년부터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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