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고등학교 박영환 군이 지난 여름방학 ETRI가 개최한 발명대회에서 영예의 최우수상인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박 군은 휴대전화, 컴퓨터 등에 사용되는 키패드를 사용하기 쉽게 설계한 독특한 아이디어로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2013년 발명캠프는 지난 7월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열렸으며 수상작 발표와 시상식은 10월 18일에 개최되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박 군은 이한용(한성과학고) 군과 제갈지혜(서대전여고) 양과 팀(팀명 삼발이)을 이루어 우수한 결과를 얻었다. 이번 발명캠프는 미래과학 인재의 창의성과 잠재력을 발굴하는 데 의미를 두고 있으며, 학생들의 아이템을 특허출원으로 연결해 주는 자기주도적 체험형 캠프다.
박 군은 수상소감에서 “초등학교 때부터 생활 속에서 불편함을 개선하는 데 관심을 갖고 발명노트를 만들어 아이디어를 기록하는 습관이 최고상을 받는 밑거름이 됐다“고 말했다.
안효근 담임교사는 ”박 군은 수학과 과학 교과에 재능이 많고 사고를 확장시켜 창의적 아이디어를 발산하는 능력이 탁월하다”고 칭찬했다.
한편, 이번 발명대회는 전국에서 참가신청서를 낸 고등학생 가운데 60여명을 선발하고 ETRI 연구원, 변리사 등 강사들을 멘토로 발명아이디어를 제안했으며, 특허성과 실용성을 두루 갖춘 우수 아이디어 4편을 최종 선정해서 특허출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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