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들국화가 지난달 세상을 뜬 드러머 고(故) 주찬권의 유작 앨범이 된 `들국화`를 다음 달 6일 발표한다.
25일 들국화컴퍼니에 따르면 이번 앨범은 밴드 원년 멤버인 전인권(보컬), 최성원(베이스), 주찬권이 지난 1985년 1집 이후 27년 만에 다시 뭉친 결과물. 팀의 음악적 색깔을 다시 살렸다는 뜻에서 1집과 같은 `들국화`를 앨범명으로 붙였다.
앨범에는 신곡과 이전 발표곡을 합쳐 2장의 CD에 19곡을 빼곡하게 담았다. 이들은 이에 앞서 다음 달 3일 수록곡 `걷고, 걷고`를 먼저 공개할 계획이다.
들국화는 지난 1985년 1집 `들국화`와 이듬해 2집 `너랑 나랑`으로 `행진`·`그것만이 내 세상`·`제발` 등을 히트시키며 한국을 대표하는 밴드 가운데 하나로 우뚝 섰다.
특히 1집은 음악전문가들이 꼽은 `한국 대중음악 100대 명반`에 1998-2012년까지 매번 1위를 차지할 정도로 명반으로 꼽힌다.
들국화컴퍼니는 "전인권의 에너지와 슬픔을 동시에 전달하는 보컬, 최성원의 섬세하고 감정 어린 연주와 보컬, 주찬권의 드러밍은 27년의 세월이 믿어지지 않을 만큼 조화를 이룬다"고 새 앨범에 대한 기대를 주문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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