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화학비료를 대신해 땅심을 높여주는 녹비작물 종자를 다음달 20일까지 농지소재지 읍면동 주민센터를 통해 신청을 받고 있으며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농업인 또는 농업법인은 서둘러 신청해 줄 것을 당부했다.
녹비작물이란 식물체가 꽃피는 시기를 전후해서 줄기나 잎을 농경지에 갈이흙과 함께 넣어줄 경우 땅속에서 서서히 분해돼 퇴비처럼 농작물에 영양분을 공급해 줘 화학비료 대체기능을 갖는 식물을 말하는데 헤어리베치, 녹비보리, 호밀 등이 대표 식물이다.
이번에 신청을 받는 녹비작물은 콩과식물인 헤어리베치와 화본과 식물인 녹비보리, 호밀로 친환경인증농지를 우선 선정하는 등 선정기준에 따라 2014년도 예산 범위 내에서 농가별 공급량을 확정하게 된다.
신청자에 대해서는 내년 9~10월 중 지역농협을 통해 보조지원 80%, 농업인 부담 20% 조건으로 공급된다.
포항시 관계자는 현재 2.5% 이하인 농경지 유기물함량을 2015년까지 5%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도록 볏짚과 같은 농부산물 대용의 녹비작물을 많이 재배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녹비작물 중에서도 콩과에 속하는 헤어리베치는 공중질소를 활용 스스로 질소비료를 생산해 양분으로 이용하기 때문에 질소질 화학비료 대체효과와 잡초발생 억제효과가 탁월하고 토양유기물 보충용 작물로는 녹비보리와 호밀이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타 궁금한 사항이나 자세한 내용은 포항시 친환경농정과 친환경농업담당(270-2683), 또는 읍면사무소 산업담당으로 문의하면 된다.
장상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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