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의회는 경산시 예산안 편성을 2013년도 대비 8.7%증가한 5,911억원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경산시는 지난 21일 민생안정과 미래 신성장 동력 창출에 중점을 둬 오는 2014년도 예산안을 일반회계 5,092억 원과 특별회계 819억 원 등 총규모 5,911억 원으로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2013년 당초예산 5,438억 원 보다 8.7%(473억 원) 증액된 것으로 일반회계 7.2%(342억 원), 특별회계 19.1%(131억 원)가 각각 증가했다.
예산이 증가한 주요인은 정부의 사회복지정책 확대에 따라 기초노령연금 108억 원(175→283), 영유아보육료 37억 원(184→221), 만 3~5세 누리과정 39억 원(42→81) 등 국, 도비보조금이 증가했으며, 특히, 국책사업인 경산지식산업지구 내 차세대 건설기계부품 특화단지조성 사업에 도비 93억 원이 신규로 보조되었기 때문이다.
또한 내년 예산 총규모가 8.7% 늘었지만, 세출예산은 사회복지비 매칭부담과 법정 의무적 경비부담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재정 부담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 하기위해 사무관리비, 여비, 행사 축제성 경비, 홍보성 경비 등을 10~30% 감액하는 등 강력한 세출 구조조정을 실시했다.
또한 회계별 세입 예산안을 보면 일반회계는 금년대비 342억 원(7.2%)이 증가한 5,092억원으로 지방세와 세외수입이 1,151억 원으로 금년보다 41억 원(3.7%)이 증가했으며, 국도비보조금은 1,927억 원으로 294억 원(18%)이 증가했다.
특별회계는 금년대비 19.1% 증가한 819억 원으로 2개의 공기업특별회계와 10개의 기타특별회계로 편성했으며 일반회계의 기능별 재원배분 내역을 살펴보면 사회복지분야가 금년대비 19.1% 증가한 1,714억 원으로 전체예산의 33.6%로 가장 많이 차지했다.
이어 수송 교통 지역개발분야 558억 원(10%), 농림업분야 497억 원(9.8%), 일반행정 안전분야 373억 원(7.3%), 교육 문화분야 346억 원(6.8%), 산업 중소기업 과학기술분야 264억원(5.2%) 환경보호분야 245억 원(4.8%) 순이다.
시책별 중점투자는 미래를 준비하는 일등교육에 106억 원, 힘차게 도약하는 지역경제 772억원, 따뜻이 감싸주는 희망복지 2,062억 원 품격이 묻어나는 문화관광 240억 원, 시민과 함께하는 화합시정 908억 원을 배분했다.
한편 최영조 경산시장은 “국 도비보조금 매칭부담 증가 등 어려운 여건속에서 불요불급한 예산의 세출 구조를 조정해 투명하고 건전한 예산편성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조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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