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조이스, 프로배구 1라운드 ‘MVP’

레오(삼성화재ㆍ사진)와 조이스(KGC인삼공사)가 NH농협 2013-2014 프로배구 V리그 1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4일 끝난 1라운드 경기를 두고 기자단 투표를 벌인 결과 레오가 28표 가운데 17표를 얻어 팀 동료 유광우(4표)를 제치고 남자부 MVP에 선정됐다고 25일 발표했다. 레오는 1라운드 6경기에서 득점 2위(199점), 공격종합 1위(61.67％), 오픈공격 1위(64.93％) 등 각종 개인기록 상위권을 휩쓸었다. 지난 시즌 MVP인 레오는 올 시즌 각 구단이 특급 용병을 영입해 거센 도전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변함없는 화력을 뽐내고 있다. 레오의 활약에 힘입어 삼성화재는 수비가 약화됐다는 평가를 뒤엎고 1라운드 선두를 달렸다. 여자부에서는 조이스가 11표를 받아 IBK기업은행의 카리나(6표)를 따돌렸다. 조이스는 득점 3위(142점), 공격종합 3위(46.91％)를 달리고 있다. 지난 시즌 최하위에서 허덕인 KGC인삼공사는 탄탄해진 조직력에 조이스의 공격력을 더해 1라운드를 1위로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