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북구 환여동주민센터 직원 8명이 릴레이로 ‘1000가지 감사한 일 쓰기’를 통해 지역주민과 소통하는 행정을 펼쳐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환여동주민센터 직원들은 매일 돌아가면서 일상을 공유하는 동료, 통장, 자생단체 회원, 지역주민 등에 대한 감사한 일을 지난 6월부터 10월까지 5개월에 걸쳐 작성했다. ▲아침에 지역공동체 일자리 어르신들과 오전 작업에 대해 의논하고 빵과 우유를 드렸더니 너무 고맙다고 밝게 웃어주셔서 제가 오히려 감사합니다. 게다가 한 어르신은 총각인 것 같아서 중매할까 생각했다며 저를 젊게 봐주셔서 더더욱 감사합니다.(손승호 주무관) ▲학생들의 등교길이 너무 위험하고 번잡한데 출근길 교차로(환호삼거리)에서 하루도 빠짐없이 교통정리를 해주시는 최춘식 개발자문위원님 정말 감사합니다.(이경환 주민복지담당) ‘1000감사’는 산사태 공사현장을 뛰어 다니는 시의원에 대한 감사, 도로명 주소 홍보를 위해 집집마다 방문하는 통장에 감사, 불우이웃돕기에 앞장서는 청년회에 감사, 바닷가 백사장 청소에 땀 흘리는 공공근로자에 대한 감사한 마음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특히 ‘1000감사’의 대부분이 지역주민들에 대한 감사한 마음들이 들어 있어 주민과 공무원이 하나 되는 감사행정의 본보기라는 평가이다. 1000감사 쓰기 대장정을 마무리한 직원들에게 감사를 쓰기 전과 쓰고난 후에 대해 묻자 “동료는 물론 주민을 배려하는 문화가 생겨 신바람 나고 아침에 일찍 출근하고 싶어지는 행복한 직장이 되었다”고 흐뭇해했다. 서숙희 환여동장은 “8명의 직원이 자율적으로 참여해 준데 감사하며 5개월간 꾸준히 감사한 일을 쓰다보니 지역주민의 사소한 민원이 줄게 되고 남을 먼저 배려하는 진정한 감사문화가 생기는 것 같다”고 자평했다. 장상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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