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가 자연보호운동을 전국적으로 알리기 위해 금오산 대혜폭포 옆에 설치된 자연보호 발상지 입간판의 박정희 전 대통령 얼굴이 연달아 훼손되는 사건이 발생해 진상조사에 나섰다.
이 사진은 구미시가 박정희 전 대통령이 1977년 9월5일 이곳에서 깨진 유리병 조각 등을 주우면서 자연보호운동이 시작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사업비 600여만원으로 2012년 금오산 대혜폭포 옆에 가로 1m, 세로 1.7m 크기의 입간판을 설치했다.
이에 앞서 입간판이 지난 9월27일 훼손된 이어 이번 2번째 같은 사건이 발생 구미시가 곧 바로 교체했다.
그러나 구미시가 지난 20일 오전 누군가 이곳에 설치된 입간판 사진에 있는 박 전 대통령의 얼굴을 돌로 찍어 형체를 알아볼 수 없도록 만들어 놓았다는 신고를 22일 받고 이를 확인했다.
이에 대해 배정미 구미시 새마을과장은 “이에 대한 대책으로 대혜폭포 주변에 CCTV를 설치하는 방안과 입간판을 아크릴판으로 보강하는 등 박정희 전 대통령 사진을 훼손할 수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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