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포항체육을 정리하고 2014년 새로운 도약 의지를 다진 포항시최고체육상 시상 및 체육장학금 수여식인 ‘2013 포항 체육인의 밤’ 행사가 지난 21일 오후 필로스호텔 2층 그랜드홀에서 성대히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박승호시장, 장복덕시의회부의장 이병석국회의원, 장경식, 최상원 등 도, 시의원 다수를 비롯해 체육회, 가맹경기단체, 읍ㆍ면ㆍ동체육회 임원, 관내 학교장, 기관단체장 등 포항시 각계각층 인사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다. 포항시체육회 권혁찬 상임부회장의 체육인 헌장 낭독을 시작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올해 포항시체육회가 추진한 체육진흥사업에 대한 경과보고, 프리젠테이션, 포항시최고체육상 시상, 체육장학금 수여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포항시 최고체육상 본상시상에서 공로상(대상)에는 지난 2007년부터 자전거이용 활성화 캠페인을 통해 사이클 인구 저변확대에 앞장서며 사이클 종목 체육 꿈나무 선수 발굴과 도민체전 서포터즈 결성 등 포항의 사이클 발전에 혼신의 힘을 기울인 포항시 사이클연맹 박의룡 회장이 수상했다. 이어 지도상에는 제42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유도 -66kg 1위, -73kg 3위를 비롯, 각종 유도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올린 박훈식 동지중학교 교사(포항시유도회 전무이사)가 받았다. 최우수선수상에는 남자부문에 2013 아시아청소년선수권대회 은메달을 획득한, 현 청소년국가대표인 강민호 선수(두호고3-탁구), 여자부문에 제42회 전국소년체육대회 +75kg 합계, 인상, 용상 3관왕의 현소예 선수(창포중2-역도)가 수상했다. 최우수단체상에는 제24회 문화체육부장관기 전국태권도대회 종합우승 등 2013년도 5개 전국대회에서 종합우승을 모두 차지한 흥해중학교 태권도부가 선정됐으며, 연구상에는 여가문화로써의 해양관광 활성화 전략방안 연구 등의 논문을 등재한 위덕대학교 사회체육학부 엄대영 교수가. 신기록상에는 제51회 경북도민체육대회 육상 트랙 여중부 800m에서 2분15초91의 기록을 달성한 박나연 선수(대흥중3-육상)가 수상했다. 특별상으로 모범경기단체상은 포항시탁구협회, 포항시복싱협회, 포항시역도연맹, 포항시태권도협회, 포항시보디빌딩협회, 포항시우슈쿵푸협회가 받았으며, 읍면동체육회상에는 구룡포읍체육회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외 포항시배구협회 김봉철 전무이사 외 8명은 표창패를, 한국자유총연맹 포항시지회장 김광석 외 21명에게는 감사패가 수여됐다. 체육장학금 수여식에는 대학부 안승국(포항대학교1)외 4명, 고등부 안보라(포항여자전자고2) 외 20명, 중등부 이진주(흥해중3) 외 20명, 초등부 박효승(흥해초6) 외 13명, 총 61명의 초ㆍ중ㆍ고ㆍ대 각 부문 우수선수들이 각각 수혜자로 선정됐다. 박승호 시장은 “도민체전 5연패와 전국체전, 전국소년체전 등 경북체육 발전에 일등공신의 역할을 다해 포항의 위상을 크게 드높인 체육인들의 투혼이 돋보인 한해였다”며 “내년에도 다양한 체육의 여러사업을 통해 시민들에게 건강과 행복을 선사하는데 우리 체육인들이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최고체육상 대상(공로상)을 수상한 박의룡 회장은 꿈나무 체육장학기금으로 500만원을 쾌척해 주위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