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당국은 지난 22일 열린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전주교구 시국미사에서 북한의 연평도 포격도발을 옹호하는 듯한 발언이 나온 것을 강하게 비판했다. 국방부는 24일 입장자료를 통해 해당 발언에 대해 "북한의 도발에 정당성을 부여하고 국가 안보의식 및 군의 사기를 저하시킴은 물론 우리 국민의 북방한계선(NLL) 수호의지에 악영향을 초래하는 것"이라며 "국가안보를 위해 헌신한 장병과 국민 희생자, 그리고 유가족들에게 모욕감을 주는 비이성적인 행위로 결코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22일 전북 군산시 수송동성당에서 열린 `불법 선거 규탄과 대통령 사퇴 촉구` 시국미사 강론에서 박창신 원로신부는 "NLL에서 한미 군사운동을 계속하면 북한에서 어떻게 해야 하겠어요? 쏴야죠. 그것이 연평도 포격이에요"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북한은 3년 전 우리 영해에서 실시한 정상적인 사격훈련을 빌미로 삼아 연평도 포격도발을 자행해 우리 장병 2명과 무고한 국민까지 희생시켰다"며 "이는 명백한 침략행위이며 반인륜적 행위였다"고 강조했다. 국방부는 또 박 신부가 해당 강론에서 "천안함 사건도 북한이 어뢰를 쏴 일어났다는 게 이해가 되느냐"고 말한 것에 대해서도 "천안함 피격사건도 북한 잠수정이 우리 영해에서 정상적인 활동을 하는 해군 함정에 대해 어뢰공격을 감행해 우리 군 장병 46명을 희생시킨 불법적인 무력도발이었다"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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