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응급상황에 처할 가능성이 있는 만성질환자들에게 `라이프 태그(life tag)`가 보급된다.
라이프 태그는 질병정보나 비상연락처가 담긴 칩이 담긴 목걸이·팔찌 형태의 인식표로 응급상황이 생기면 필수의료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신속 대처가 가능하다.
안전행정부는 22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로 세브란스병원에서 유정복 장관과 유영학 현대차 정몽구재단 이사장, 이철 연세의료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재난대응 의료안전망 구축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관련 사업단을 발족했다.
안행부는 정몽구 재단이 3년간 50억원을 조달하면 세브란스병원과 함께 의료약자에 대한 응급상황 구조 대응 강화를 위해 라이프태그 보급 등에 나선다.
라이프태그는 우선 심근경색을 앓은 만성질환자를 시작으로 장기이식수술 환자, 폐동맥고혈압 등 희귀난치성 질환자 등 최대 5천명에게 보급될 전망이다.
안행부는 재난의료 교육센터 설립을 통한 재난대응 의료 전문인력 양성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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